10-10클럽 달성 오타니 쇼헤이_베이스 루스를 104년만에 소환하다

/베이스 루스를 104년만에 소환하다/

10-10클럽 달성 오타니 쇼헤이

---

---

탈아시아급이라는 수식어가 부족한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가 작년에 실패한 기록을 달성하며 104년만에 전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를 소환했습니다.오타니는 이전까지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다홈런이었던 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고지라 마쓰이 히데키의 한시즌 최다홈런 31개를 홀쩍 뛰어넘은 46개의 홈런(전반기 메이저리거 홈런 전체 1위)을 기록하면서 탈아시아급을 스스로 증명했는데 이에 더불어 투수로도 활약하며 9승을 달성하기도 합니다.

오타니 쇼헤이는 2021년 현대야구에서는 모두다 고개를 저으며 불가능하다던 투타겸업을 실행하며 마침내 투타에서 몬스터급 성적을 아시아 선수로는 최다홈런인 46 홈런을 비롯하여 투수로도 9승을 거두는 등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역사상 최초의 퀸튜플 100(130이닝-156탈삼진-138안타-100타점-103득점)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웠으며 2021년 아시아인 최초로 만장일치 메이저 리그 MVP 영예를 안게 되었는데 이는 맨틀, 그리피, 트라웃 등에 이어 아메리칸 리그 역사상 11번째 만장일치 수상이기도 합니다.하지만 완벽한 한해를 보냈던 오타니가 이해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 바로 올해 달성한 10승-10홈런이었습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기록한 10-10은 147년 역사의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150년이 넘는 미국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대기록으로 오타니 역시 2018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달성한 시즌 10승이기도 합니다.타자로도 시즌 25번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터뜨렸으며 2022 메이저리그 시즌 성적은 투수로 10승7패, 평균자책점 2.68, 157탈삼진, 타자로는 타율 0.256, 25홈런, 66타점, 62득점, OPS 0.849가 됐습니다.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10승-10홈런' 클럽에 가입했는데 이 클럽은 1918년 보스턴 레드삭스 베이브 루스가 타율 0.300, 11홈런, 61타점, 13승7패, 평균자책점 2.22를 올리며 개설했는데 1918년은 루스가 생애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날리며 타격의 매력에 푹 빠진 시즌으로 그는 이듬해 29홈런을 때린 뒤 1920년 뉴욕 양키스로 옮기면서 투수를 포기하게 됩니다.

 

MLB.com에 따르면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를 제외한 미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10-10'을 작성한 선수가 두 명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바로1920~1948년까지 존속한 니그로리그에서인데 한 명은 투수와 외야수로 동시에 활약했던 캔자스시티 모나크스의 불렛 로간으로 그는 1922년 타자로 74경기에서 타율 0.369, 15홈런, 55타점을 때렸으며, 투수로는 26경기에서 14승8패, 평균자책점 2.83, 118탈삼진을 마크했습니다.로간은 1920년부터 1938년까지 니그로리그 통산 12시즌 동안 모나크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120승52패, 평균자책점 2.65를 올렸습니다.타자보다는 투수로 더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입니다.다른 한 명은 디트로이트 스타스 투수이자 1루수인 에드 라일로 우투좌타였던 그는 1927년 타자로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9, 11홈런, 58타점, 마운드에서는 18경기에 등판해 14번의 완투를 하며 11승6패, 평균자책점 2.43, 44탈삼진을 기록했다고 합니다그렇다면 니그로리그를 통틀어도 전 세계에 총 4명만 있는 기록이라는 것인데 여기에다 한국 프로야구도 10-10 달성자가 있으니 총 5명

2022.08.08 - [- ☆ 詩폐라뮤지엄/스포츠뮤지엄] - 베이브 루스와 오타니 쇼헤이의 이도류가 한국 KBO 리그에도 있었다_투타겸업의 전설 김성한의 1982

암튼 투타겸업 수치로 봤을 때 10-10 주인공 4명 가운데 오타니가 가장 돋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루스 이후 약 100여년 만에 투타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하며 만화 속 판타지를 실현하고 있는 오타니는 지금과 같은 페이스면 시즌 15승, 36홈런을 올릴 수 있습니다. 승수와 홈런수에서 다른 3명을 압도한다는 것입니다.오타니 쇼헤이는 메이저리그 통산 118홈런을 기록,일본 출신 빅리거들 가운데 스즈키 이치로(117홈런)를 제끼고 마쓰이 히데키(175홈런)에 이어 일본 메이저리거 통산 홈런 2위로 올라섰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379탈삼진을 기록하며 미일 통산 1000탈삼진(1003개)을 돌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