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남우주연상,황동혁 감독상 수상·美에미상 6관왕
작년 전 세계에 오징어 게임 신드롬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비영어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지닌 에미상을 수상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12일(현지 시간)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황동혁 감독(51)이 감독상을, 배우 이정재(50)가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세계 드라마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앞서 4일 열린 드라마 기술진 등에 대한 에미상 시상식에서 게스트 여배우상에 이유미, 스턴트 퍼포먼스상 등 4개 상을 받은 데 이어 감독상,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하며 오징어게임은 에미상 6관왕에 올랐습니다.
2020년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지난해 그룹 방탄소년단의 빌보드·아메리칸뮤직어워즈 수상에 이어 오징어게임까지 에미상을 받으면서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장르별 상을 휩쓸며 주요상 수상 퍼즐을 완성했습니다.황 감독은 오징어게임 1화 ‘무궁화 꽃이 피던 날’로 아시아 국적 감독 최초로 에미상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날 시상식에서 “에미상 14개 후보에 오른 뒤 사람들은 내가 역사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런데 나 혼자 만든 역사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이 역사를 만든 것”이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황 감독은 함께 후보에 오른 미국 HBO ‘석세션’의 마크 마일러드, 애플TV플러스 ‘세브란스: 단절’의 벤 스틸러 등 쟁쟁한 감독들을 모두 제쳤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이정재 역시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그는 올해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자신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석세션’의 제러미 스트롱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꺾고 상을 차지했습니다. 이정재는 영어로 짧게 소감을 밝힌 뒤 우리말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과 기쁨을 나누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도 “언어가 다르다는 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성기훈’(이정재 배역)의 수상으로 증명됐다”고 말했는데 뉴욕타임스(NYT)는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거둔 오징어게임이 에미상 역사를 다시 썼다”고 보도했으며 뉴욕포스트는 “오징어게임이 최초의 비영어 수상작이 되면서 74년 역사의 에미상에서 엄청난 승자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징어게임 6관왕 새 역사 창조, 73년만에 非영어 작품 첫 수상
이정재 男주연상, 황동혁 감독상 수상,亞 최초,K콘텐츠 파워 입증
'Gubujeonghan soketm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원,이성재 주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카터 (0) | 2022.09.17 |
---|---|
정우성,이정재 감독데뷔작 영화 헌트_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을 모티브로 하다 (0) | 2022.09.16 |
충무공 이순신이 실제 역사속에서 이 전술을 선택한 진짜 이유-영화 한산:용의 출현 속 비책 바다위의 성 학익진 (0) | 2022.09.13 |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기적의 전쟁-한산:용의 출연과 영화 명량-충무공 이순신 3부작 (0) | 2022.09.12 |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시리즈 반지의 제왕: 링즈 오브 파워 VS 왕좌의 게임 프리퀄 하우스 오브 드래곤 OTT 서비스의 승자는? (0) | 2022.09.11 |